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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ual Orchestra

ARTIST

박혜수 - Hesu Park


DATE

2022.10.29. ~ 2022.11.12.

나는 주로 연필,펜과 같은 드로잉 매체를 기반으로 작업하는 작가이다. 인간의 복잡하고 강렬한 내면세계를 드로잉을 통해 시각적으로 형상화하며 드로잉 형태를 더욱 독자적인 예술 형태로서 확장하고자 한다. 역사 적으로, 드로잉(Drawing)은 연구, 재현, 혹은 기록과 같은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한 하나의 보조적 형태 또 는 기반적 프로세스로 간주되어 왔고, 모더니즘 이후에는 드로잉의 자율성을 통해 점차 그 영역을 확대해 나 갔다. 드로잉은 현대미술에서도 완전한 예술형태로서 다양한 잠재성과 방향성을 계속해서 드러내고 있으 며, 나는 이러한 드로잉 형태의 또 하나의 방향성으로 제시할 수 있는 드로잉 작업들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어느 유명 작가는 “현대미술에서 색이 없는 그림은 상상할 수도 없다”라고 언급할 정도로 색은 현대미술에서 주요한 시각요소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나는 색이 없을 때 드러나는 특유한 아름다움이 존재한다고 믿 는다. 한 형상을 이루는 이미지나 구조와 같은 기반적인 시각요소들이 형성하는 조화는, 색이 주는 아름다움 과는 또 다른 시각적 재미와 미(美)를 선사한다. 또한, 나의 흑백 표현 방식은 삶의 명암과 분위기를 드러내 는 궁극적인 시각적 표현이다.


나에게 예술이란, 인간의 삶들을 응축적으로 담은 가장 창의적인 역사이다. 사람들이 살아오며 느낀 다양한 감정, 가치관, 의견, 사실들을 창의적으로 형상화한 삶의 흔적과 역사, 그 자체라고 믿는다. 나는 특히, 삶을 살아가며 형성되어가는 나의 내면세계를 토대로, 인간의 모호하고 독특한 내면세계의 표현에 집중하고 있 다.


내면세계는 마치 분자와 같은 수많은 복합적인 감정들이 얽히고 설킨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삶의 외부적인 요소들로부터 형성되는 총체적 인식과 감정들이 내면안에서 융복합적 형태로 새롭게 결합되고 창조된 독특 하고 광대한 잠재적 세계이다. 나는 이러한 내면세계의 이미지들을 다양한 형식으로 조합하고 형상화하여, 눈에 보이지 않는 모호하고 비정형적인 형상들을 시각적인 형태로 드러내어 내면세계의 독특한 분위기를 그려낸다.


이러한 맥시멀적인 드로잉 표현법을 나는, Visual Orchestra [시각적 오케스트라]라고 일컫는다. 오케스트 라는 다양한 악기들이 모여 하나의 아름다운 음악적 형식을 형성한다. 오케스트라와 같이, 한 사람의 삶 또 한 삶의 여러 일화들의 합으로 이루어진다. 나는 다양한 시각적 요소들의 조화를 통해 이러한 삶의 형식을 나의 드로잉 형식으로써 그대로 녹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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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an artist who mainly works with drawing media such as pencil and pen. We seek to visually embody the complex and intense inner world of humans through drawing and expand the drawing form into a more unique art form. Historically, drawing has been regarded as an auxiliary form or basic process to achieve certain purposes such as research, reproduction, or recording, and after modernism, its scope gradually expanded through the autonomy of drawing. I went. Drawing continues to reveal various potentials and directions as a complete art form in modern art, and I am working on drawing works that can be presented as another direction for this drawing form.


Color has become a major visual element in modern art, to the extent that a famous artist said, “It is impossible to imagine a painting without color in modern art.” However, I believe that there is a unique beauty that is revealed in the absence of color. The harmony formed by basic visual elements such as images or structures that form a shape provides visual fun and beauty that is different from the beauty of color. Additionally, my black and white expression method is the ultimate visual expression that reveals the light and dark and atmosphere of life.


To me, art is the most creative history that condenses human lives. I believe that it is the traces and history of life itself that creatively embodies the various emotions, values, opinions, and facts that people have felt throughout their lives. In particular, I am focusing on the expression of the ambiguous and unique inner world of humans, based on my inner world that is formed as I live my life.


The inner world is made up of numerous complex emotions, like molecules, tangled together. It is a unique and vast potential world in which the overall perceptions and emotions formed from the external elements of life are newly combined and created in a convergent form within. I combine and shape these images of the inner world in various forms, revealing ambiguous and atypical shapes that are invisible to the eye in a visual form, thereby depicting a unique atmosphere of the inner world.


I call this maximal drawing expression method Visual Orchestra. Various instruments called an orchestra come together to form one beautiful musical form. Like an orchestra, a person's life is made up of the sum of many anecdotes from that life. I am incorporating this form of life into my drawing form through the harmony of various visual elements.

The Vessel of Covid [코로나호]

펜과 연필, 180.5×23cm, 2021-2022

The Castle of Isolation (고립의 성)

펜과 연필, 160×110cm, 2022

The Riddle of Life[ 삶의미로]

펜과 연필, 242×119.5cm, 2019

Visual Orchestra

ARTIST

박혜수 - Hesu Park


DATE

2022.10.29. ~ 2022.11.12.


나는 주로 연필,펜과 같은 드로잉 매체를 기반으로 작업하는 작가이다. 인간의 복잡하고 강렬한 내면세계를 드로잉을 통해 시각적으로 형상화하며 드로잉 형태를 더욱 독자적인 예술 형태로서 확장하고자 한다. 역사 적으로, 드로잉(Drawing)은 연구, 재현, 혹은 기록과 같은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한 하나의 보조적 형태 또 는 기반적 프로세스로 간주되어 왔고, 모더니즘 이후에는 드로잉의 자율성을 통해 점차 그 영역을 확대해 나 갔다. 드로잉은 현대미술에서도 완전한 예술형태로서 다양한 잠재성과 방향성을 계속해서 드러내고 있으 며, 나는 이러한 드로잉 형태의 또 하나의 방향성으로 제시할 수 있는 드로잉 작업들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어느 유명 작가는 “현대미술에서 색이 없는 그림은 상상할 수도 없다”라고 언급할 정도로 색은 현대미술에서 주요한 시각요소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나는 색이 없을 때 드러나는 특유한 아름다움이 존재한다고 믿 는다. 한 형상을 이루는 이미지나 구조와 같은 기반적인 시각요소들이 형성하는 조화는, 색이 주는 아름다움 과는 또 다른 시각적 재미와 미(美)를 선사한다. 또한, 나의 흑백 표현 방식은 삶의 명암과 분위기를 드러내 는 궁극적인 시각적 표현이다.


나에게 예술이란, 인간의 삶들을 응축적으로 담은 가장 창의적인 역사이다. 사람들이 살아오며 느낀 다양한 감정, 가치관, 의견, 사실들을 창의적으로 형상화한 삶의 흔적과 역사, 그 자체라고 믿는다. 나는 특히, 삶을 살아가며 형성되어가는 나의 내면세계를 토대로, 인간의 모호하고 독특한 내면세계의 표현에 집중하고 있 다.


내면세계는 마치 분자와 같은 수많은 복합적인 감정들이 얽히고 설킨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삶의 외부적인 요소들로부터 형성되는 총체적 인식과 감정들이 내면안에서 융복합적 형태로 새롭게 결합되고 창조된 독특 하고 광대한 잠재적 세계이다. 나는 이러한 내면세계의 이미지들을 다양한 형식으로 조합하고 형상화하여, 눈에 보이지 않는 모호하고 비정형적인 형상들을 시각적인 형태로 드러내어 내면세계의 독특한 분위기를 그려낸다.


이러한 맥시멀적인 드로잉 표현법을 나는, Visual Orchestra [시각적 오케스트라]라고 일컫는다. 오케스트 라는 다양한 악기들이 모여 하나의 아름다운 음악적 형식을 형성한다. 오케스트라와 같이, 한 사람의 삶 또 한 삶의 여러 일화들의 합으로 이루어진다. 나는 다양한 시각적 요소들의 조화를 통해 이러한 삶의 형식을 나의 드로잉 형식으로써 그대로 녹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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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an artist who mainly works with drawing media such as pencil and pen. We seek to visually embody the complex and intense inner world of humans through drawing and expand the drawing form into a more unique art form. Historically, drawing has been regarded as an auxiliary form or basic process to achieve certain purposes such as research, reproduction, or recording, and after modernism, its scope gradually expanded through the autonomy of drawing. I went. Drawing continues to reveal various potentials and directions as a complete art form in modern art, and I am working on drawing works that can be presented as another direction for this drawing form.


Color has become a major visual element in modern art, to the extent that a famous artist said, “It is impossible to imagine a painting without color in modern art.” However, I believe that there is a unique beauty that is revealed in the absence of color. The harmony formed by basic visual elements such as images or structures that form a shape provides visual fun and beauty that is different from the beauty of color. Additionally, my black and white expression method is the ultimate visual expression that reveals the light and dark and atmosphere of life.


To me, art is the most creative history that condenses human lives. I believe that it is the traces and history of life itself that creatively embodies the various emotions, values, opinions, and facts that people have felt throughout their lives. In particular, I am focusing on the expression of the ambiguous and unique inner world of humans, based on my inner world that is formed as I live my life.


The inner world is made up of numerous complex emotions, like molecules, tangled together. It is a unique and vast potential world in which the overall perceptions and emotions formed from the external elements of life are newly combined and created in a convergent form within. I combine and shape these images of the inner world in various forms, revealing ambiguous and atypical shapes that are invisible to the eye in a visual form, thereby depicting a unique atmosphere of the inner world.


I call this maximal drawing expression method Visual Orchestra. Various instruments called an orchestra come together to form one beautiful musical form. Like an orchestra, a person's life is made up of the sum of many anecdotes from that life. I am incorporating this form of life into my drawing form through the harmony of various visual elements.

The Vessel of Covid [코로나호]

펜과 연필, 180.5×23cm, 2021-2022

The Castle of Isolation (고립의 성)

펜과 연필, 160×110cm, 2022

The Riddle of Life[ 삶의미로]

펜과 연필, 242×119.5cm,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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