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내 듣기 좋던 아이들 소리가 깊은 곳에 가라앉으면, 작업실 큰 창으로 저녁이 물처럼 밀려옵니다. 돌아갈 곳이 있는 새들은 서둘러 집으로 향하고, 저녁 하늘은 그런 새들 소리로 파랗게 짙어집니다. 하루가 끝나가고 있습니다.
당신의 하루는 어떠했나요? 나의 하루는 적당히 나쁘고 대체로 착한 편이었습니다. 어제의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또다시 상처를 입기도 하지만, 그런대로 견뎌낼 만합니다. 이렇게 어제와 같은 오늘이 지나고, 내일 또한 오늘처럼 흐르다 보면 몰라보게 늙어 버린 나를 만나게 되겠지요. 이런 나의 처지도 당신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파란 거리가 어느새 어둑해졌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은 영원할 것만 같습니다. 영원속을 걷는 사람들, 그 고단한 마음도 저녁 새처럼 돌아갈 곳이 있어 하루를 단정히 마감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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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you sit deep in the afternoon listening to the pleasant sounds of children, the evening appears like water through the large window. Birds that have a place to return head to their home, and the evening sky darkens with the sound. The day comes to an end.
Does your day feel good? My day was bad and active. The local orthodontist may wear it again before it heals, but it is worth explaining it that way. As today passes by like this, and tomorrow continues like tomorrow, I feel like I miss myself, who has become older than I can recognize. My situation is not much different from yours.
Blue The streets are getting dark before you know it. The road with no end in sight seems to last forever. For those who love eternity, even their weary hearts have a place to return to like the evening bird, giving them the strength to tidy up their day.
